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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미래에셋, 동남아 여행 유니콘에 투자 확정..."동남아 여행 성장에 베팅"

동남아 여행·숙박 유니콘 레드도어즈

미래에셋, 그랩·디디추싱 이은 글로벌 유니콘 투자 잇따라 성공

레드도어즈 시리즈C 펀딩에 총 1억달러 몰려

세계 관광객 몰리는 동남아 성장 가능성 베팅





미래에셋캐피탈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여행서비스(OTA) 스타트업에 1,000만달러(약 121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여행·숙박 기업들에 투자와 인수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캐피탈도 동남아 최대 여행 스타트업에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운용 중인 미래에셋캐피탈-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를 통해 레드도어즈에 100억원 이상 규모로 시리즈C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라운드 총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억달러 수준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아시아파트너스, 일본의 라쿠텐캐피탈과 함께 리딩투자자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주요 주주들은 중국의 유명 벤처캐피탈(VC)인 치밍(Qiming), IFC 등이 있다. 레드도어즈의 이번 투자유치는 싱가포르 소재 B2C 스타트업 투자 유치 중 가장 큰 거래 규모에 속한다. 기업가치는 3억달러(약 3,6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도어즈는 동남아시아를 주요 시장으로 하는 호텔 관리·예약 스타트업이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창업해 지난 4월 4,5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창업 이후 총 1억7,000만달러 가량 자금을 조달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확장 중인 OTA 시장서 동남아 선도 여행·숙박 기업에 투자에 성공하면서 그랩(동남아 차량공유), 디디추싱(중국 차량공유) 등 글로벌 유니콘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OTA는 대형 글로벌 투자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실제로 국내 OTA 기업인 야놀자와 여기어때도 최근 글로벌 기관에게 투자를 받았다. 야놀자는 최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에게 1억8,000만달러(약 2,128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여기어때 역시 유럽 최대 사모투자펀드운용사 CVC캐피탈에 이달 초 인수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OTA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라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특히 전 세계 여행 수요가 가장 몰리는 곳으로 레드도어즈 성장이 더 부각된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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