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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과 선우예권이 함께 하는 '코리아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

26일 선우예권 명동대성당 대성전 공연 시작으로

7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 연주 내년 3월까지 이어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왼쪽)과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로 선정된 최형록이 명동성당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프로덕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오른쪽)과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로 선정된 최형록이 명동성당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프로덕션


“저보다 어린 연주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응하게 됐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도 젊은 음악인들의 연주를 찾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19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0)은 서울 중구 명당성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아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젊은이들이 졸업 후에도 사회 진출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젊은 음악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 주최하는 무대다. 명동대성당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선우예권은 지난 2017년 제15회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사진제공=목프로덕션·Jino Park




시리즈는 오는 26일 명동대성당 대성전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독주회로 시작된다. 그의 독주회 티켓 수익금 전액은 후배 피아니스트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그의 독주회 공연 650석은 빠르게 매진됐지만 명동대성당 내 파밀리아 채플에서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달 펼쳐질 7명 후배들의 리사이틀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선우예권은 “개개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고 그들이 지금까지 연구하고 고민한 음악들을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수혜자로 선정된 27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은 모두 7명이다. 게르기예프·정명훈 지휘자의 선택을 받은 천재 피아니스트 임주희(19),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이혁(19),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우승자 이택기(21),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의 임윤찬(15), 리스트 콩쿠르 2위의 홍민수(26), 영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4위의 김송현(16), 최근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형록(26)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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