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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제 이후…항공주 시총 1.3조 증발

일본여행 보이콧에 주가 줄하락

대한·제주항공 한달반새 30%↓

국내 상장 항공사들의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 반 사이 1조3,000억원 가량 날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에서 일본 여행 ‘보이콧’ 분위기가 확산하면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에어부산(29869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곳의 합산 시총액(보통주 기준)이 4조8,012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6조1,003억원)과 비교하면 1조2,991억원(21.3%) 줄어든 것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기피 움직임이 커지면서 항공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국내 경기 악화와 원화 약세 등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표적인 저가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주가는 6월 말 3만3,150원에서 이달 16일 현재 2만3,050원으로 30.47%나 떨어졌고 진에어(-33.89%), 에어부산(-11.17%), 티웨이항공(-27.83%)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사인 대한항공(-31.07%)과 아시아나항공(-9.65%)도 사정은 비슷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오는 9월 추석 연휴가 끝나면 여행 성수기 효과가 사라지는 만큼 항공 예약률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나온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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