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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 2題]농수산물 日수출은 오히려 늘어

7월 수출량 작년보다 25% 늘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됐지만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 대일 수출은 지난달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7월 수출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 일본 농림수산식품 수출량은 10만640톤, 수출액은 2억1,139만달러(약2,56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수출량 8만351톤, 수출액 1억8,497만달러(약2,245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25.2%, 14.2% 늘어난 수치다.

올해 1∼7월 일본으로의 농림수산식품 누적 수출 실적을 살펴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으로는 1.6%, 액수로는 1.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인삼류와 토마토의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늘어났다. 특히 키위는 지난해 226톤·60만3,000달러(약7억원)에서 올해 513톤·142만3,000달러(약17억원)로 두 배 이상 수출 실적이 뛰었다. 밤은 지난해 356톤·175만6,000달러(약21억원)에서 올해 478톤·231만6,000달러(약28억원)로 수출량(34.4%)과 수출액(31.9%) 모두 크게 성장했다. 대일 수출 농산물의 대표 품목인 파프리카의 경우 수출량은 9.5% 증가했지만, 수출액으로는 오히려 4.5% 줄어들었다. 유자차는 수출량(-8.0%)과 수출액(-5.4%) 모두 감소했다. aT 관계자는 “파프리카는 일본 현지 작황이 좋아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액이 감소했고, 유자차는 국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비중에서는 일본이 전체의 22.7%를 차지해 단일 국가로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고객이었다. 다음은 16.7%인 중국이다. 다만, 홍콩(4.4%)과 대만(3.7%)까지 포함하면 중국어권 국가의 비중이 24.9%로 일본을 앞지른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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