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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본 최대 위협국은 "중국·러시아"…북한은?

중국에 대해 ‘부정적’ 답변 60%…조사 시작 이래 최대치

응답자 86% “김정은 신뢰하지 않는다”

61%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신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욕으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인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북한을 최대 위협국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인 응답자 12%는 미래의 최대 위협 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며 “중국(24%)과 러시아(2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8일까지 미국의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과 중국을 ‘최대 위협국’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북한은 이번 조사에서 두 자릿수로 올라섰고 중국은 지금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러시아는 2007년 2%에 불과했지만 2014년 23%로 급증했다. 반면 이란을 꼽은 응답자는 지난 2007년 조사 당시 24%에 달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급감했다. 이라크를 지목한 여론도 같은 기간 21%에서 1%로 현저히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부정적 인식과 경계심도 드러났다. 중국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60%로 조사 이래 최대 수치를 보였으며 긍정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중국의 군사력 증대가 미국에 나쁜 일이라는 응답도 81%에 달했다. 반면 중국의 경제력 증대가 미국에 좋은 일이라는 응답은 50%로 나쁜 일이라는 응답(41%)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공화당 지지자는 최대 위협국가로 중국(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러시아(36%)를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봤다. 북한을 선택한 이들은 민주당(14%)이 공화당 지지자(11%)보다 약간 많았다.

각 국가별 지도자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계정세와 관련해 옳은 일을 한다고 얼마나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86%의 응답자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뢰하는 여론은 9%에 불과했다. 같은 질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로 신뢰한다(37%) 보다 더 많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신뢰한다(61%)가 신뢰하지 않는다(20%)는 답변보다 많았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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