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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에 한 걸음 더'…류현진, 7이닝 무실점 쾌투로 '한미 통산 150승'(종합)

역투하는 류현진/EPA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바로 진출한 첫 선수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프로 데뷔 13년만에 한미 통산 150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빛나는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상대 타선을 안타 5개로 묶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팀의 9-3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류현진은 5회 카슨 켈리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줬다. 이어 투수 마이크 리크에게 희생번트까지 허용하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팀 로카스트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관 능력을 또한번 증명했다.

6회에도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득점권위기를 맞았지만 윌머 플로레스를 병살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팀이 8대 0으로 앞선 8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1.45로 한층 더 낮아지면서 사이영상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시즌 4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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