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0억달러(약 156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세계적인 부동산 운용사 누빈리얼에스테이의 국내 첫 인수 건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이번 물류시설은 지난 6월 완공됐고 쿠팡과 이마트24가 입주했다. 상온 창고와 저온 창고로 구성된 첨단 물류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의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인구는 수도권 전체 인구의 20%에 달한다.
루이스 카바나(Louise Kavanagh) 누빈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무이사는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정보통신 기술로 가장 앞서가는 시장 중 하나로 인터넷 보급률이 90%에 달하지만 현대적인 물류시설은 5%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누빈리얼에스테이트는 국내 부동산 프라이빗에쿼티(PE)업체인 상인베스트먼트(Sang Investment)와 협력해 한국에 대한 투자 운용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상웅 상인베스트먼트 대표(CEO)는 “한국 물류산업의 역동성을 고려할 때 이번에 인수한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는 당일 배송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상당한 임대료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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