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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빛낸 신영숙,막공까지 단 3회차 남아

2019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흥행 주역’으로 등극하며 극찬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오는 3일 마지막 공연에 오르기 전, 단 3회차의 공연만 남겨두고 있다.





신영숙이 연기하는 ‘모르가나’는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으며 왕위에 올라 색슨족을 물리치고 영국을 하나로 통일한 전설의 왕 ‘아더’의 이복누나이다.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아 영문도 모른 채 수녀원에 갇혀 지내는 동안 피어난 상처 속 삶의 처절함과 자신의 삶을 모두 빼앗아간 이복 동생 ‘아더’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 그리고 과거 자신에게 마법을 알려주고 하나의 운명이 된 마법사 ‘멀린’을 향한 비틀린 욕망이 뒤섞인 입체적 인물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악녀지만 관객들로부터 연민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최애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특히 자신이 버림받은 이유를 깨닫고 복수심을 가득 담아 부르는 ‘모르가나’의 솔로 넘버 ‘아비의 죄’는 락밴드 공연을 방불케 하는 강한 비트의 켈틱 음악과 주술을 외는 신비로운 가사에 신영숙의 시원한 가창력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카리스마가 더해져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로 향하는 고음이 빚어낸 ‘모르가나’의 분노는 굉음을 동반한 용의 등장과 함께 극의 높은 몰입도와 긴장감을 안겨주며 관객을 압도했다.

신영숙은 “안타까운 삶을 살아온 매력적인 악녀 ‘모르가나’ 캐릭터에 깊이 공감해주시고, 매회 3천석의 객석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 분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에 감사 드린다. 바로 이어 이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유쾌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도나’ 역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과 다음 작품 출연 소식을 전했다.

빛나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데뷔 20년차 뮤지컬배우 신영숙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걸크러쉬 매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로, ‘맘마미아!’, ‘엘리자벳’에선 ‘명품 주연’으로 ‘웃는 남자’,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에선 주인공을 긴장케 하는 독보적 존재감의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그니쳐 넘버를 탄생시키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역할들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 신영숙은 8월 6일부터 국내 뮤지컬 사상 최다 누적 관객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싱글맘 ‘도나’ 역으로 합류한다. 결혼을 앞 둔 스물한 살의 딸 ‘소피’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엄마와의 갈등과 가슴 먹먹한 모녀 이야기, 그리고 사랑과 우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어른 ‘도나’의 성장 여정으로 전세대가 공감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8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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