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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부동산 사업 진출…주택거래 중개 '턴키' 출시

美최대 주택중개 업체와 제휴

15곳서 구매자-중개인 연계

'무브인베니핏' 매출 확대 기대

아마존 로고/AFP연합뉴스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번에는 부동산중개 사업에 진출한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아마존이 주택중개 업체인 ‘리얼로지’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얼로지는 콜드웰뱅커·센추리21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최대 주택중개 업체다.

아마존은 리얼로지와 협업해 ‘턴키’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아마존 홈페이지의 턴키 포털로 가면 곧바로 리얼로지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구매하려는 주택 유형이나 입지·가격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리얼로지 중개인과 연결되는 방식이다. 또 턴키로 주택을 구입하면 최대 5,000달러 상당의 아마존 홈서비스와 상품들이 무료 제공된다. 여기에는 페이트칠과 대형 벽걸이TV 설치 등의 서비스 외에 아마존의 각종 스마트홈 제품들이 포함된다.

턴키 서비스는 우선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LA)·시카고·워싱턴 DC 등 15개 주요 대도시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협업을 통해 가구 조립과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무브인베니핏’의 직접적인 매출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구글·애플 등과 경쟁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 리얼로지는 아마존이라는 독보적인 플랫폼을 확보해 온라인플랫폼으로 무장한 신흥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마트홈 서비스 무료설치로 스마트홈 기기 구매를 꺼렸던 사람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로 스마트홈 시장에서 아마존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고객과의 유대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 최대 주택건설 업체 중 하나인 ‘레나’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체험 쇼룸을 개설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 쇼룸 모델하우스를 자사 스마트홈 기술로 채웠고 레나는 주택 구입자에게 90일간 무료로 아마존 홈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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