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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애로 외면 정치권에 할말 하겠다"

소공聯, 황교안 대표와 간담서 토로

정치참여 금지 정관 개정 검토도

황교안(앞줄 왼쪽 네번째)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이 최승재(〃 〃 다섯번째)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과 24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정치권에 ‘할 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여야 모두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연합회 사무실에서 황 대표를 만나 “소상공인도 정치세력화하자는 의견까지 임시총회에서 나왔다”며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지만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정치권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할 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연합회를 찾아 소상공인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대표는 “제가 대표가 된 이후 가장 많이 만난 분들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며 “현장의 소상공인들은 살려달라고 하는데 정부는 바로잡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소상공인이 어려워진 이유는 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노총과 강성노조 말은 잘 챙겨듣지만, 소상공인의 절규를 듣지 않는다”며 “‘나쁜 대통령, 나쁜 정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최저임금 구분 적용, 금융 지원, 카드수수료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고 희망이 없다”고 황 대표 일행에게 호소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탓에) 소상공인 40%가 범법자 신세가 됐다”며 “주휴수당을 포함해 시급 1만30원을 주지 못하면 처벌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합회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정치 참여를 금지한 정관을 개정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이 일부 노동자들처럼 투쟁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재는 여당이 누군지, 야당이 누군지 헷갈린다. 여당은 무슨 목소리를 내는지 모르겠고 야당은 어려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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