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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對美투자 트럼프 취임후 88%↓

2016년 465억弗→작년 54억弗

무역전쟁·中 경기둔화 등 영향

미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지폐.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리서치 회사 로디엄그룹을 인용해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지난 2016년 465억달러로 정점을 찍고 2년 뒤인 2018년에는 88.8% 급감한 54억달러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투자가 감소한 분야는 실리콘밸리 기업 인수합병(M&A)부터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 미 주 정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NYT는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 특히 중국의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미국 내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확대된데다 중국에서 경기가 둔화하고 해외 자본 유출에 대한 통제가 강화된 것도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NYT는 “미중 간 불신 고조로 한때 견실했던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현금 흐름이 둔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냉전(economic cold war)’이 기존의 흐름을 뒤집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술수출 통제 강화와 중국 통신장비제조 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출 제한 등을 거론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되더라도 미국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인’ 투자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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