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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오피스텔 담보가치, 빅데이터로 자동 산출

금융위, 지정대리인 6건 추가
車보험 계약변경 AI 챗봇으로

  • 서민우 기자
  • 2019-07-19 14:15:57
빌라·오피스텔 담보가치, 빅데이터로 자동 산출

빌라나 오피스텔처럼 시세 산정이 어려운 ‘비아파트’의 담보 가치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자동으로 산정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고객의 소비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펀드를 추천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총 6건의 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제도 시행 이후 지정대리인은 총 22곳으로 늘었다. 지정대리인은 금융회사가 핵심업무를 핀테크 회사에 최대 2년간 위탁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범 운영하는 제도다.

우선 핀테크 업체 ‘빅밸류’와 ‘공감랩’ ‘4차혁명’은 단독주택·빌라 등 비아파트 부동산의 담보가치를 산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정보 기반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은행 및 저축은행의 비아파트 담보대출 심사 시 담보가치를 자동으로 산출할 계획이다. KB시세가 적용되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금융사의 자체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담보가치를 매겨왔다. 주택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없다 보니 금융사에 따라 담보 가치가 들쭉날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거래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세 적용으로 소형·서민주택 가격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AI 챗봇과 실시간 대화를 통해 자동차보험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정 대리인으로 지정됐다. 페르소나시스템은 DB손해보험과 손을 잡고 하루 24시간 아무 때나 보험 계약 변경 신청부터 심사·확정까지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DB손보 가입자는 페르소나시스템이 개발한 AI챗봇을 통해 운전자 범위 변경,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에 따른 보험료 재산출 등을 할 수 있다.

팀윙크는 고객의 금융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펀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하나은행에서 위탁받았다. 올해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시행된 후 금융투자 분야에서 선정된 첫 번째 지정대리인이다. 앱을 통해 수집된 고객의 금융 정보를 활용해 최적화된 펀드 상품을 추천하고 상품 가입도 도와준다. 부채 및 잉여자금 등 개인 재무데이터에 맞춘 투자상품을 추천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NHN페이코는 SC은행·우리카드와 함께 비대면 계좌·카드 발급 시 본인인증 절차를 줄여주는 서비스를 시도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 가입하면서 계좌나 카드를 새로 만들 때 개인정보를 추가로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금융위는 지정대리인 제도 안착을 위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정기적으로 살펴보고 현장간담회를 열어 위·수탁 계약 체결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정대리인이 된 핀테크 기업에 실험 비용을 지원하고 업무 위탁에 따른 금융회사 임직원 면책 근거를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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