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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현재는 유지나 상황 따라 재검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지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심 대표는 “정부가 나서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해야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국회 차원에서는 그 문제에 대한 경고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을 제가 말씀드렸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주문에 대해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직접 크게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 문제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문제가 일본 수출규제 국면을 돌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는 의제라는 점을 관련 당사자들이 다 인정했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에 대해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지 검토해볼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의 발언이었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안현덕·양지윤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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