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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혁신·연구개발로 日 무역규제 극복해야

[상생 컨퍼런스]자유토론·질의응답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임효창(왼쪽부터) 서울여대 교수, 최전남 남성기전 대표, 이유경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추영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리더가 자유토론을 벌이고 있다. /성형주기자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8일 열린 ‘2019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의 마지막 순서인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에서 참석자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으로 일본 정부의 무역규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는 동반성장위원회 공익위원인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가 맡았으며 중소기업중앙회 공정경제위원장인 최전남 남성기전 대표와 이유경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추영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리더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임 교수는 ‘상생과 혁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지금 일본의 무역규제에 부딪히면서 정부나 기업·국민 모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과 혁신, 연구개발(R&D)을 통해 부품·소재산업을 키우자고 논의하고 있다”며 “충분한 협의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같은 논의가 공론화된 만큼 지금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의 고질적 관행인 납품단가 후려치기 문제도 제기됐다. 최 대표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애로는 납품단가 후려치기”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힘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단가 후려치기는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간 영업이익률 차이가 큰 반면 일본은 그렇지 않은 점을 예로 들었다. 최 대표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9.6%일 때 부품 업체는 4.4%에 그치는데, 일본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6.2%와 6.3%로 차이가 거의 없다”며 “단가 후려치기는 공정한 대가를 받지 못한 협력 중소기업의 품질저하로 이어져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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