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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 파경...결별사유 추측 난무

양측 이혼조정 절차 착수

"재산분할 문제 등 협의 끝난 상태"

중국·일본 등에서도 뜨거운 관심

tvN '아스달 연대기' 영향 촉각

지난 2016년 6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서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송혜교(왼쪽)와 송중기. /연합뉴스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조정 절차를 밟게 된 송혜교(왼쪽)와 송중기. /연합뉴스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세계적인 관심 속에 부부의 인연을 맺었던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약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를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각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담은 지라시 유포와 왜곡 보도를 자제해달라”며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송중기는 27일 오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잘잘못을 따지며 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코리아도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이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조정에 실패하면 이혼 재판에 돌입하게 된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경우 재산 분할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끝난 사안인 만큼 이혼 절차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10월31일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에서 웨딩 마치를 울렸다. 이후 올해 초부터 중국 매체를 통해 제기된 불화설을 부인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나 결국 1년 8개월 만에 부부의 인연을 끊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현재 송중기는 tvN에서 방영하는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고 있으며 송혜교는 차기작을 검토하는 중이다. tvN 측은 “‘아스달 연대기’가 사전 제작 작품인 만큼 방영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도 배우의 이혼 소식이 시청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스타의 결혼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두 사람이 갈라서면서 온라인에는 이혼 사유에 대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파경의 원인을 ‘불륜’으로 못 박으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연예인들이 구체적인 실명과 함께 거론되고 있다. 지라시에 등장한 배우 중 한 명인 박보검의 소속사 측은 “급속히 확산하는 추측성 보도와 지라시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송혜교가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택한 드라마 ‘남자친구’에 상대역으로 출연한 탤런트다.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소식은 이날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 전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뉴스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국내 첫 보도가 나온 지 1시간 만에 ‘송혜교·송중기 이혼’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오전 11시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전했으며 교도통신 역시 ‘한류 스타커플 이혼’이라는 제목으로 비중 있게 다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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