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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최진혁·손현주, 두 남자가 악마의 거래를 시작한 이유는

‘저스티스’ 최진혁과 손현주가 악마의 거래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남자의 강렬한 첫 만남 티저가 공개됐다.

사진=‘저스티스’ 티저 영상




오는 7월 17일(수)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티저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는 가운데, 이태경과 송우용의 첫 만남이 담긴 티저가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생 이태주(김현목) 빈소에 허망하게 앉아있는 태경. 합의를 권하는 교수에게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우리 태주 그냥 이렇게 억울하게 보내라고요? 재판해도 절대 못 이기니까?”라며 분노가 폭발했다. 돈도, 힘도 없는 태경에겐 동생의 억울한 죽음도 그냥 참고 넘어가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태경은 “자네도 어차피 이 바닥에서 일할 텐데”라는 교수의 앞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요. 절대 안합니다. 그러니까 그 쓰레기들한테 똑바로 전하세요. 내 동생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안 그러면 진짜 다 죽여버린다”고. 태경의 끓어오르는 분노가 오롯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될 준비 중인 태경. 그러나 누구도 자신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동생의 복수를 위해 법전 대신 법전으로 감싼 칼을 들고 나섰다. 그 순간, 최후의 다짐을 한 태경의 앞에 “죽일 생각입니까?”라고 묻는 송회장이 나타난다.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꽉 쥐고 있던 태경을 끝내 분노하게 만든 법정에서 태경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던 송회장. “내가 도와주면 어떨까 싶은데. 내가 원하는 걸 그쪽이 줄 수 있다면”이라는 의중을 짐작할 수 없는 제안은 어쩐지 섬뜩하게 느껴진다. 동생의 복수를 하려는 태경으로부터 송회장이 얻으려 하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태경과 송회장이 손을 잡고 악마의 거래를 시작하게 된 순간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허름한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가난한 법학도 태경이 돈과 권력을 모두 쥔 업계 최고의 변호사로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두 사람의 복잡미묘한 관계에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더했다. 스스로 악마가 되기를 자처한 두 남자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지, ‘저스티스’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지난 2017년 네티즌들이 열광했던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는 KBS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입문, ‘학교 2017’ 등을 집필한 정찬미 작가와 KBS 드라마 ‘한여름의 꿈’, ‘우리가 만난 기적’의 조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황승기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단, 하나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7월 17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 첫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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