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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우호적 친서보냈다"...연일 북미관계 띄우는 트럼프

트럼프 "金과 매우 좋은 관계 갖고 있다"

美 당국자 "북미회담 계획 없어" 선긋기

美 정상회담보다 실무협상에 무게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연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 관계를 띄우며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3차 북미 정상회담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양측은 실무협상 재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에 대해 “매우 우호적(friendly)”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재차 과시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서도 “경이적인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이 친서 외교를 통해 비핵화 협상 재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3차 회담이 개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물론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한미동맹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이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가에서는 북미 실무협상을 전담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30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27일 방한해 북측과 접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서울경제신문펠로(자문단)인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관건은 북한의 영변 플러스 알파 조치에 따른 김 위원장의 제재완화 요구 수준에 달렸다”며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받고자 하는 카드 수준을 낮추면 협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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