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수리온 계열 항공기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에어버스헬리콥터(AH)에서 구매하는 비행안전품목의 국제품질보증을 프랑스 정부가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기종은 육군용 수리온과 의무후송전용헬기, 해병대용 마린온 등으로 수출이 성사될 경우 해외 판매용에도 프랑스 정부의 보증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행안전품목(FSP, Flight Safety Part)이란 고장, 오작동 될 경우 항공기에 심각한 손상이나 인명 손실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부품, 조립체 등으로 수리온 헬기에는 AH사 제작한 비행안전품목이 로터 마스트 등 13종 들어간다.
‘국제품질보증’이란 우리나라와 수출 상대국 간 체결된 협정을 기반으로 국외 구매 군수품의 품질보증을 상호 인증하는 제도이며, 우리나라는 현재 프랑스, 미국 등 23개국과 국제품질보증 협정을 유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마린온 사고 이후 비행안전성 강화 및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수리온 계열 모든 항공기에 대해 로터마스트 X-ray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로터마스트, 기어박스 등 AH사에서 구매하는 모든 비행안전품목의 품질보증활동에 프랑스 정부가 참여하고 그 결과를 국방기술품질원이 확인하도록 하였다.
방위사업청 강은호 사업관리본부장은 “이번 프랑스 정부의 국제품질보증 수행은 수리온 계열 항공기의 비행안전성 강화 및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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