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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0.6%↓, 서울은 보합·강보합"

주택산업연구원,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발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올 하반기 서울 주택가격은 보합 혹은 강보합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입주물량 해소, 금리 인상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낙폭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0.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 2·4분기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들어, 지난해 수준의 외부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는 보합 또는 강보합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예측했다. 수도권의 경우 하락 폭이 감소하면서 0.3% 하락, 지방은 상반기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0.9% 하락을 점쳤다.

한편 시장의 상승요인보다는 하방 요인이 많아 △거래감소에 따른 시장침체, △대출제약으로 인한 주거 이동성 악화, △지방주택시장 침체 지속, △공동주택가격 하락 및 단독주택가격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전세 가격의 경우 상반기보다 하락 폭은 둔화되나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매매와 전셋값의 동반하락에 따른 역전세가 우려되는 만큼 임차인 보호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산연은 올 하반기 수도권의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40만건 정도의 주택매매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공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30% 감소한 인허가 25만가구, 착공 19만2,000가구, 분양 10만7,000가구, 준공물량 23만9,000가구 수준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2년부터 증가했던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주택가격 하락폭이 작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입주물량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이는 경기·울산·부산·강원·경상지역은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봤다.

주산연은 정부 규제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주택시장의 영향 변수로 △대출규제, △금리, △공급량, △가계부채, △입주량을 꼽았다. 권영선 책임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 때문에 금리인상위험은 상쇄됐으나,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주택시장 회복요인으로 작동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입주물량은 감소추세이지만 누적물량이 여전히 많아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입주·미분양 관리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주택가격의 변동성 확대 위험이 여전한 만큼, 거래 정상화와 안정적인 주택가격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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