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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안 깎인다

오늘부터 신용평가 개선안 적용

2금융권 이용자 94만명 등급↑

25일부터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신용점수·등급이 하락하는 일이 사라진다. 지금까지 제2금융권을 이용해왔던 94만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25일부터 저축은행(1월14일부터 시행)을 제외한 제2금융권 대출자에게 적용된다.

그동안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은 대출 금리와 연체 위험이 각자 다른데도 무조건 신용점수나 등급이 은행보다 크게 하락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폭은 평균 0.25등급에 그쳤지만 상호금융(단위농협·수협·신협)은 0.54등급, 보험사 0.86등급, 카드·캐피털은 0.88등급이 떨어졌다.

금융위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했다.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대출 금리가 낮은 고객에는 신용점수와 등급이 적게 하락하도록 평가체계를 바꿨다. 예를 들어 상호금융·보험업권에서는 연 6% 이하, 카드사 연 10% 이하, 캐피털 14%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신용점수 하락폭이 줄어들게 된다.



금융위는 개선안 적용 시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고 이 가운데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월부터 개선안을 시행한 저축은행권에서는 이용자 68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65점 오르고, 이 중 40만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향후 통계 검증을 통해 개인 신용평가 모형의 대출금리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모형의 정확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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