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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팔걷은 공기업] '동서발전형 플랫폼' 구축…사회적 가치 2.5조 성과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은 사회적 가치 성과 측정을 위한 고유지표를 만들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동서발전형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만의 ‘사회적 가치 성과’란 기업활동으로 발생한 금전적 수익·비용 이외에 사회 전체에 미치는 외부효과를 화폐 단위로 계량화한 실적을 뜻한다. 예컨대 발전설비 성능을 높여 전력 안정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여 환경복구비용을 얼마나 저감했는지 등을 계량적으로 따져본 것이다.

이렇게 산출한 동서발전의 사회적 가치 성과는 2019~2022년 4년간 총 2조5,449억원으로 평가된다. 발전 부문 고도화 분야에서 8,454억원,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1조986억원,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4,549억원, 내부역량 강화 부문에서 1,460억원이다.



동서발전이 사회적 가치 성과 측정의 기준으로 만든 지표는 총 12개다. 동서발전은 특히 이를 전력발전 사업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표 6개와 다른 분야 공공기관들도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통 지표 6개로 새롭게 나눴다. 다른 공공기관들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민간 기업들도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시도가 강해지는 가운데 지표 발굴과 측정 산식 개발 사례를 공유해 이런 노력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12개 성과지표는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플러스’ 지표 10개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마이너스’ 지표 2개로도 나뉜다. 전통적인 기업회계 관점에서는 고려하기 어려운 기업 외부의 사회적 편익·비용 규모까지 측정해 사회적 가치 성과를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의 재무적 성과 달성 노력에 더해 안전, 환경,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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