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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디스플레이 재건 먹구름…8,700억 자금지원안 '삐끗'

TPK 등 대만기업 2곳 발빼

JDI 로고 /출처=JDI 공식홈페이지




일본 최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에 최대 8,000억원대를 지원할 예정이던 대만 기업 2곳이 지원계획을 철회한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에 경영권을 넘기고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JDI의 경영재건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JDI에 800억엔(약 8,700억원)의 자금지원을 계획한 대만과 중국 연합 컨소시엄의 일원인 대만 부품업체 TPK홀딩스가 컨소시엄 탈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연합 컨소시엄은 대만 TPK와 푸본금융그룹, 중국 하비스트그룹으로 구성됐다.

이 중 TPK와 푸본그룹은 400억엔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TPK가 지원 철회를 결정하며 푸본그룹의 이탈 가능성도 커졌다. 실제 푸본은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지원 여부 최종 통보기한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신도 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400억엔을 지원할 예정이었던 하비스트그룹도 공식 지원 결정을 이달 14일에서 27일로 미룬 상태다.



JDI는 지난달 최대주주인 일본 정부 산하 민관펀드 INCJ(옛 산업혁신기구)로부터 추가 재정을 확보하며 경영재건이 순항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JDI의 스마트폰용 LCD 판매 부진으로 실적 전망이 악화한데다 TPK와 하비스트그룹 간 주도권 다툼이 생겨 JDI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JDI는 이날 160억엔 지원을 고려 중인 홍콩 헤지펀드 오아시스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여러 국내외 투자그룹과 구제금융 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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