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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S&D·SK매직 등 대기업 계열사, 하반가 IPO 주목

[에셋+] 핫 IPO

美 온라인서 돌풍 지누스도 눈여겨볼만





연초만 해도 돈이 몰렸던 기업공개(IPO) 시장은 최근 주춤한 양상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증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줄었고, 바이오·제약 섹터의 침체도 공모주 투자를 꺼리게 만들었다. 상당수 전문가는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침체된 증시 분위기에도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말처럼 투자자들은 가능성 있는 주식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좋은 종목에는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최근 상장한 압타바이오는 이달 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66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무려 4조3,362억원이 몰렸다. 그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56.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2만1,000~2만5,000원)를 훌쩍 넘어 3만원에 결정됐다.

압타바이오처럼 하반기 관심을 끌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일단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대기업 계열사 종목이 다수 보인다.

GS건설(006360)의 자회사인 자이S&D는 지난 4월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보통신 및 건물 관리·운영 전문 회사로, GS건설이 85.61%(2018년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2,12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9.5%, 35.5% 늘어났다.

현대중공업(009540) 자회사 현대에너지솔루션도 하반기 코스피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현대중공업 신재생에너지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던 현대오일뱅크 IPO가 지연되면서 상장을 추진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해 매출액 3,476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주로 태양광발전소 핵심 부품인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데, 정부의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

SK(034730), 한화(000880) 등의 대기업 그룹사 중에도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한 곳이 존재한다. SK그룹에선 SK매직, SK바이오팜 등이 거론된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11월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으로 이름을 바꿨다. 주방가전 판매와 렌털 사업 등을 주력으로 삼는 SK매직은 최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신약개발 업체인 SK바이오팜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올해 안에 한화시스템을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분기 실적발표에서 방위산업·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의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외에 상장을 예고한 알짜 기업들도 다수 있다.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기업 세틀뱅크는 다음달 공모주 청약을 거쳐 7월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에 반영된 ‘킹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는 지난 2005년 경영악화로 상장 폐지됐으나 최근 미국 온라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기업가치가 급등했고, K-OTC 시장에서 주가도 올 들어 40% 넘게 올랐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업체 엘앤피코스메틱도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중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GCT세미컨덕터도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에 나서고 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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