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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성공창업, 상권을 보라]프랜차이즈 브랜드 옥석 가리기

이재의 본아이에프 점포개발팀장

10년 이상 안정적 운영 장수 브랜드

가맹점 오픈 프로세스 갖춘 곳 선택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차액가맹금 공개 등의 이슈로 인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예비창업자가 신중한 선택을 하라는 의미인데 규제 강화와 방대한 정보 공개로 인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 창업계획서 작성, 브랜드 체험 등 심사숙고할 방법과 제도 마련이 우선시돼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가 오히려 예비창업자들이 브랜드의 옥석을 가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첫째,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프랜차이즈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은 복잡하고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다. 하지만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는 복잡한 의사 결정 과정, 비전문가의 경영 참여 등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철수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는 가맹점 사업자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온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은 의사 결정 과정이 단순하고 브랜드의 지속성과 사업의 확장성을 끊임없이 연구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장수 브랜드가 많다.

둘째, 전문화된 가맹점 오픈 프로세스를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자.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가맹비 할인과 짧은 교육, 편리한 운영 등 손쉬운 창업을 내세운다. 하지만 1,80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본아이에프는 창업 상담부터 개점까지 꽤 까다로운 절차를 가지고 있다. 사업 계획서 작성과 창업 적성검사, 대표이사 면접을 통과해야만 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절차를 통해 실제 가맹점이 개점되기까지 3~4개월이 소요된다. 예비창업자들이 심사숙고해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셋째, 한 명의 점주가 다수의 점포를 운영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즉, 다점포 운영이 많은 브랜드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대형 커피전문점과 패밀리 레스토랑은 매장 규모와 직원 수 대비 매출 및 수익 악화로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돼 폐점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형 매장 운영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저비용, 고효율의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여러 개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개의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동일한 투자비용으로 가성비 좋은 브랜드 3개를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폐점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는 현재 프랜차이즈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사의 창업 담당자나 창업 컨설턴트가 하는 말을 100% 신뢰하기보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과연 창업할만한 브랜드인지,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한지, 적절한 수익이 창출되는지를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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