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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운이 데드타운…3기 신도시 NO"

■또 거리 나온 1·2기 신도시 주민들

일산·운정 등 주민 '철회' 집회

"수용될때까지 주말마다 모일것"

18일 일산·운정·검단 3개 신도시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일산·운정, 인천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 조성계획에 반대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이 거리로 나와 3기 신도시 철회 집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산·운정신도시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18일 일산 서구 주엽공원에서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주장하는 집회와 서명 운동을 벌였다. 집회 진행자 측은 이날 1만 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집회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의원사무실이 있는 주엽동 태영플라자 상가까지 행진하면서 ‘김현미 아웃’, ‘이재준 아웃’ 등의 구호를 외쳤다. 비정치적 시위로는 30년 전 일산신도시 반대, 20년 전 러브호텔 반대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이날 집회에는 일산신도시연합회를 비롯해 운정신도시연합회, 검단신도시총연합회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연단에 선 한 일산 시민은 “서울 집값 잡자고 시작한 3기 신도시가 오히려 서울 집값만 올려주고 있다”며 “서울 집값을 잡으려면 서울의 그린벨트를 풀든 재건축 규제를 풀든 서울에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이미 베드타운인 일산이 ‘데드(Dead)타운’이 되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창릉지구가 지난해 도면이 유출된 후보지와 상당 부분 겹치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편 주민들은 3기 신도시가 철회될 때까지 주말마다 반대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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