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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AA급 우량기업, 다음달 첫 주에만 1조 회사채 찍는다

다음 달 초 4곳 우량기업 1조원 이상 회사채 발행

SK㈜ 3,000억 발행 시작 에쓰오일·GS EPS·연합자산관리도 발행 러시





‘더블A’급 우량기업들이 다음 달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 되자 AA급 기업들이 6월 첫주에만 최대 1조원 이상 자금을 조달한다.

15 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6월 첫 주 목표로 SK(034730)(주), 에쓰오일, GS(078930) EPS, 연합자산관리는 총 9,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증액을 결정하면 1조원 이상으로 조달이 늘어난다. 이들 기업 모두 AA급 신용등급을 보유 중이다.

SK(주)는 3,0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시장 수요가 좋으면 증액은 4,000~5,000억원까지 검토할 전망이다. SK(주)는 매년 4번 회사채 발행으로 차환과 운영자금을 확보한다. 지난 해에도 네 차례에 걸쳐 1조2,000억원 규모 자금을 회사채 시장서 조달했다. 올해는 2월 3,000억원 가량 회사채를 발행했다. 6월 발행도 차환에 지출할 예정이다. SK(주)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최우량 등급에 속한다.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우량 에너지·발전 기업들도 잇따라 다음 달 첫 주부터 자금 조달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3,000억원 규모 조달을 확정했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6조3,937억원이었다. 특히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유동차입금은 2조8,000억원 규모로 차입 구조를 장기화 할 필요가 있었다. 에쓰오일은 지난 1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채 만기도래 포함 부채를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아직 회사채 만기구조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단기 부채를 3년 이상 장기 차입금으로 바꿔 유동부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에쓰오일 신용등급은 SK(주)와 같은 AA+다.

GS그룹의 민자발전사 GS EPS도 다음달 초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500억원), 5년(1,000억원), 7년(500억원) 만기로 나눠 조달한다. GS EPS는 지난해 10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한 바 있다. 이번 발행으로 GS EPS는 지난 해와 같이 차입금 상환재원에 쓸 예정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신용등급은 AA-로 마찬가지로 우량등급에 속한다.

업계 1위 민간 부실채권(NPL) 투자사인 연합자산관리도 만기를 3년과 5년으로 나눠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시장 호응 정도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도 할 계획이다.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은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쓸 전망이다. 연합자산관리는 주요 시중은행 8곳이 공동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부실채권 시장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07억원, 349억원을 기록하며 우량한 실적을 보였다.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도 AA0 수준으로 우량채로 꼽힌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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