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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라이프까톡]유니클로 '에어리즘 심리스 V넥 브라캐미솔'

봉제선·와이어 없어 편안하면서 스타일도 살려줘...에어리즘으로 쾌적함까지

에어리즘 심리스 V넥 캐미솔 제품컷/사진제공=유니클로




여름이 되면 속옷을 고르는 일이 새삼 중요해진다. 겨울용 속옷은 일단 따뜻하면 되지만 여름용 속옷은 이것저것 고려할 게 많다. 우선 푹푹 찌는 더위에 흐르는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기능이 필수다. 착용 시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디자인도 중요하다. 얇은 겉옷을 입게 될 경우 속옷이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매무새가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올여름을 함께 보낼 ‘데일리 속옷’으로 유니클로가 선보인 신제품 ‘에어리즘 심리스 V넥 브라캐미솔’을 선택한 이유다.

일명 ‘브라탑’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이너웨어에 브라컵을 부착한 형태다. 속옷을 입고 이너웨어를 따로 입어야 하는 불편함을 한 번에 해소해준 똑똑한 친구다. 브라탑을 만나기 전까지는 항상 속옷을 입고 얇은 이너웨어를 겹쳐 입었는데 귀찮을 뿐만 아니라 4개의 끈이 어깨에 붙어 있는 느낌이 상당히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브라 겸 이너웨어 한 장으로 외출 준비가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게다가 유니클로의 브라탑은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가슴과 등, 옆구리 등 상반신을 매끈하게 연출해줬다.

에어리즘 심리스 V넥 캐미솔 모델컷/사진제공=유니클로




브라탑에 매일 손이 간 또 다른 이유는 착용감에 있었다. 브라컵 밑 부분에 가슴을 죄이는 와이어가 아닌 고무밴드가 적용돼 가슴을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지지해줬다. 무엇보다 브라탑은 유니클로의 대표 제품인 ‘에어리즘’을 소재로 만들어 시원한 착용감은 물론 땀을 빠르게 말려줘 입는 내내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살갗에 닿았을 때 보들보들한 촉감도 인상적이었다. 또 신축성도 좋아서 어지간히 많이 먹어도 속옷이 나를 죄는 갑갑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브라탑은 운동을 할 때도 요긴하게 활용됐다. 운동할 때 속옷을 많이 입으면 거추장스럽기 마련인데 브라탑 한 장이면 움직이는 데 불편함을 덜어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헬스 등 다소 과격한 운동을 할 때는 가슴 등 상반신을 잡아주는 속옷이 필요하지만, 요가나 필라테스 등 비교적 정적인 운동을 할 때는 브라탑 하나면 충분할 듯 하다. 흰색, 아이보리색 등 속옷의 일반적인 색상 외에도 다양한 색을 갖추고 있어 브라탑을 입고 셔츠나 재킷 등을 걸치면 시원한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도 있다.

브라탑을 착용할 때는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바로 착용 방법이다. 일반적인 티셔츠처럼 브라탑에 머리를 먼저 넣어 입으면 브라캡이 망가지기 때문에 머리가 아닌 발을 집어넣어야 한다. 즉, 아래에서부터 입어야 브라캡이 망가지지 않으며 바스트를 잘 정돈해준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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