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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스크린 첫 주연 ’걸캅스’ 오늘(9일) 개봉...생활 밀착형 연기

라미란의 첫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가 오늘(9일) 개봉했다.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 필름모멘텀)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경찰 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 하기 위해 뭉친 민원실 주무관 미영(라미란)과 그의 시누이자 형사 지혜(이성경) 콤비의 비공식 수사과정을 그린 영화다.







라미란은 극 중 워킹맘이자 민원실 퇴출 0순위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 역을 분했다. 미영을 필두로 시누이자 민원실로 밀려난 형사 지혜(이성경)와 천재 해커 겸 주무실 직원인 장미(최수영)의 앙상블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전한다.

라미란은 거침없는 액션은 물론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역시 ‘라미란’ 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데뷔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쌓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체불가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라미란은 이번 <걸캅스>에서 옆집 언니와 같은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유쾌한 모습과 함께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고 사회적 메시지 또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극 전체를 이끌었다.



라미란은 데뷔 후 영화, 드라마 그리고 예능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다작배우라 불리며 여러 역할을 맡았지만 항상 “겹치지 않게, 질리지 않게, 다르게 보이게” 캐릭터를 연구하고 노력하며 매번 기대 이상의 모습에 호평을 받아 왔다. 오랜 시간 이어진 노력과 다져진 내공이 더해져 <걸캅스>의 도전이 더 의미 있게 평가되는 바이다.

라미란은 첫 영화 데뷔작 ‘친절한 금자씨’ 이후 48편의 작품에 출연 했고 <걸캅스>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 했다.

올초 영화 <내안의 그놈>의 흥행을 견인 했으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tvN 예능 <주말 사용 설명서> 등을 통해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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