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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폭력으로 지키려는 건 밥그릇…오전 중 고발조치”

"공수처법은 김학의 사건 재발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

"선거제 개편으로 수십년 특권 잃을까봐 두려워 방해하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새벽 여야4당의 수사권조정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점거하는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대치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한 것에 대해 “한국당이 불법과 폭력으로 지켜내려는 건 자신들의 비리와 부패를 은폐하고 밥그릇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으로 고발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법은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거다. 김학의 사건 같은 게 재발하지 않도록 고위 공직자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자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불법적인 폭력까지 행사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불법과 폭력으로 지켜내려는 건 자신들의 비리와 부패를 은폐하고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선거제 개편을 통해 수 십 년 간 누린 특권과 기득권을 잃을까 봐 두려워 방해하는 것”이라며 “그런 속내를 ‘헌법 수호, 독재 타도’ 등 어이없는 선동으로 감추려 한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에 대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지금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가능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오전 중에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난동으로 민의의 전당이 무법천지가 됐다”며 “7년 전 국회선진화법은 국회 내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 어기면 가중처벌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선진화법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야만적 폭력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법안을 제출하려는 여야 4당을 힘으로 가로막고 국회 곳곳에서 불법과 폭력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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