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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트럼프 5·6월 방일, 北비핵화 협상에 잘 활용해야”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6월 방일을 두고 “우리가 그런 계기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오전 국회 한반도평화번영포럼이 주최한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강연에서 “5월 하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이 있고 6월 하순에는 오사카에서 G20이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시작한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오늘 뜻깊게도 북러 정상회담이 시작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5∼28일 국빈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한 달 후인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 북러 정상회담이 이어진 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적인 동북아 정상외교가 펼쳐질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해 비핵화 협상의 모멘텀을 살려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방한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강원도 고성 구간이 오는 27일 일반 국민에게 처음 개방되는 것에 대해 “남북 간 약속, 신뢰 부분이 하노이 회담 이후에 주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지속되는 측면도 바라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문제를 두고 “남북 간 협의만 되면 화상상봉을 할 수 있다”며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화상상봉과 대면상봉을 좀 더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화상상봉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의하면 대상자 선정하고 여러 가지를 하는 데 40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도 밝혔다. 김 장관의 이날 강연은 1시간 가량 진행되지만, 초반 10여 분만 취재진에 공개됐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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