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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경호담당 경찰관, 새벽 지하철 묻지마 폭행범 제압해 화제

총리실 경호팀 소속 이조윤 경장 / 사진=연합뉴스




지하철 열차에서 여성 승객을 무차별 폭행하던 4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이낙연 총리의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

23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36분 종로3가에서 안국역으로 이동하던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A(48)씨가 20대 여성 승객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욕설을 하고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사건이 일어났다.

마침 피해 여성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수행경호를 맡고 있는 이조윤(30) 경장이 A씨를 제압한 뒤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경장은 안국역에서 A씨, 여성 피해자와 함께 내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이들을 인계했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씨는 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묻지마 폭행범을 빠른 기지로 제압한 이 경장은 현재 국무총리공관파견대 수행경호팀 소속으로 다른 팀원 8명과 함께 이 총리를 24시간 밀착 경호하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 경찰로 임용돼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 서대문경찰서 연희파출소 등을 거쳐 올해 1월 말부터 수행경호팀 소속이 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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