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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일단 상용화”…수도권만 챙긴 LGU+

KT는 기지국, SKT는 장비 최다 설치
윤상직 “무리한 서비스 추진에 국민만 손해"

  • 임진혁 기자
  • 2019-04-23 10:52:30
  • 바이오&ICT
“5G 일단 상용화”…수도권만 챙긴 LGU+

LG유플러스(032640)가 부산과 대구 등 영남지역에 5세대(5G) 기지국을 한 곳도 설치하지 않은 채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통3사별 5G 기지국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LG유플러스의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과 광주, 대전 등 5곳에 불과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과 충북, 충남, 세종, 전북, 전남, 강원, 제주 등에는 기지국이 1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들 지역에서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1만4,170 국소에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며 “기지국이 없다고 지적된 지역도 지금은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치수도 누적으로 2만3,378개에 이르며 상반기 5만개, 연내 8만개의 기지국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017670)KT(030200)는 17개 시도 모두에 5G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기지국 수는 각각 1만5,207개와 1만7,236개였다. 4월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이통3사의 5G 기지국 수는 3만647개로 5G 상용화 직전인 작년 11월 이후 5개월간 2만4,412개 증가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1만3,159개)은 같은 기간 1만2,590개 증가에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2배를 웃돌았다.

기지국에 설치된 장비는 SK텔레콤이 3만7,879개로 KT(3만5,115개)를 2,700여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기지국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기지국 당 장비는 더 촘촘하게 설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정부가 세계 최초 5G의 타이틀에만 얽매여 제대로 된 상용화 준비와 검증도 없이 무리하게 서비스를 추진했다”며 “결국 손해 보는 것은 제값 내고도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에 불안한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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