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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아이돌 출신…눈길 끈 日 지방선거 당선자

야마다 하루오 시즈오카현 아타미 시의원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홈페이지 캡처




기초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일본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에서 91세 시의원, 아이돌 출신 구의원 등 이색적인 후보들이 승리해 눈길을 끈다.

22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아타미 시의회 선거에서 91세인 야마다 하루오 의원이 12선을 달성했다. 지난 1975년 이후 44년간 시의회에서 활동해온 야마다 의원은 지난해 8월 기준 최고령 시의원으로, 이번 선거기간 하루 최다 열 차례 거리 연설을 할 정도로 정력적으로 선거운동에 임했다. 야마다 의원은 “산적한 고령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하시모토 유키 /하시모토 유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도쿄도 시부야구 의회 선거에서는 여성 아이돌그룹 ‘가멘조시’ 전 멤버인 하시모토 유키(26) 후보가 당선됐다. 17세 때부터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가수와 탤런트 등으로 활동해온 하시모토씨는 2016년 일본 명문 국립대인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해 ‘도쿄대 아이돌’로 불리기도 했다.

이달 7일 전반부에 이어 21일 치러진 후반부 선거에서는 전국 86개 시의 시장, 294개 시의회 의원, 도쿄 특별구의 11개 구 구청장과 20개 구의 의회 의원을 뽑았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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