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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안정환·박항서·최용수, 입담 폭발한 삼자 대면..대폭소 연발

‘궁민남편’에서 박항서 감독의 웃음 매직이 터졌다.

사진=MBC ‘궁민남편’




MBC 일밤 ‘궁민남편’ 어제(21일) 방송에서는 ‘궁.남.소’(궁금한 남편을 소개합니다) 2탄 박항서 감독과의 마지막 이야기로 폭풍 같은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이날 제자 안정환을 비롯해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은 그동안 경기장 주변에만 머물렀던 박항서 감독을 위한 베트남 시티 투어를 준비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박항서 감독을 알아본 현지인들이 몰려들고 달리는 버스까지 따라오는 열혈 팬들이 등장해 ‘베트남 국민 영웅’ 타이틀을 제대로 입증했다.

또한 하노이 도심 속 힐링 피크닉을 즐기러 온 이들은 꿀잼 토크를 폭발시켰다.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선수에게 양보하고 직접 선수의 발을 마사지해준 박항서표 미담이 연출(?)이라는 의혹을 제기, 전화 연결한 최용수 감독과 티격태격 삼자대면을 벌여 현장을 뒤집어놓은 것. 여기에 설기현, 유상철, 김병지, 김남일, 이영표 등 태극전사들의 박항서 감독에게 보내온 영상 메시지는 뭉클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스승 박항서와 제자 안정환이 축구 미션에 도전한 대목. 두 사람은 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전진해 그대로 슛을 쏴 골대의 크로스바를 맞춰야하는 미션을 하며 승부욕을 불태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항서는 ‘지메시’로 불리는 현직 축구 스타 지소연도 어렵게 성공시켰던 골대에 매달린 쟁반, CD 맞추기 미션에 도전, 첫 시도에 쟁반을 맞추며 멤버들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CD 역시 네 번째 시도 만에 성공해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뿐만 아니라 축구 실력 역시 클래스가 다름을 보여줬다.



이처럼 안정환과 박항서는 축구와 예능 두 가지 모두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두 사제지간이 투닥투닥 장난을 치는 모습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 막역한 사이의 편안함이 방송 내내 묻어나 더욱 편안하고 유쾌한 웃음을 안길 수 있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멤버들은 일부러 웃길 필요가 없이 그냥 꿀잼!’, ‘너무 보기 좋아요, 무한 감동~’, ‘2002년의 주역들 반갑네요’, ‘박항서 감독님 승부욕 대단하심’ 등의 열광을 보내는 반응으로 가득 찼다.

이처럼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일요일 대표 힐링 예능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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