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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박유천 황하나 이번주 대질조사, 마약값인줄 모르고 ATM 입금?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좌)와 박유천(우) /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과 황하나가 이번 주 경찰에서 대질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결백하다는 박유천과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는 황하나를 함께 조사해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가려낼 계획이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번 주 안으로 이들을 불러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대질 조사는 지난 17∼18일 진행된 조사에서 박유천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경찰은 황하나의 조사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황하나의 진술 이후 박유천의 행적을 수사한 경찰은 그가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20∼30분 뒤 인근 특정 장소에서 황하나와 함께 어떤 물건을 찾아 한남동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박유천은 이를 두고 “황하나의 부탁으로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어떤 것인지 모르는 물건을 찾아 황하나의 집으로 갔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는 이들을 한 자리에 불러 조사할 방침이나, 박유천이 조사과정에서 피로를 호소해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박유천을 먼저 불러 추가 조사한 뒤 대질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 등의 압수수색에서 채취한 모발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감정결과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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