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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시장서 이름값 하는 현대캐피탈

연간 1조원 자금조달 성공

현대캐피탈 로고./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해외에서 굵직한 자금조달에 잇따라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신전문 업체가 자체 신용을 갖고 미국이나 일본·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대규모 채권발행에 성공하기는 이례적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연간 1조원 수준의 해외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스위스에서 미 달러 조달 금리 대비 10bp(0.1%) 저렴한 수준으로 2억스위스프랑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005년 여신전문금융사 중 처음으로 자체 신용등급을 갖추고 일본에서 회사채 발행에 처음 성공했다. 이후 스위스(2010년)와 홍콩(2012년), 호주(2013년) 등 주요국에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2009년에는 현대캐피탈미국(HCA)이 아리랑 본드 발행에 성공했고 2014년에는 현대캐피탈영국(HCUK)이 유럽 내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에 성공했고 2017년 현대캐피탈중국(BHAF)이 중국에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해외법인에서 직접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사례도 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잇따라 성공한 것에 내부의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꼽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대캐피탈은 전 세계 주요 자본 시장 동향, 투자자 행태, 발행 실적 추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가장 좋은 시기와 시장·상품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해외 투자자 네트워킹과 글로벌 수준의 재무 정책도 해외 자금조달 성공을 높이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2005년 이후 50여 차례 해외 기업설명회(IR) 행사를 진행하면서 해외 투자자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현대캐피탈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해외 자금조달 비중은 4월 말 현재 전체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해외 자금조달 비중이 15%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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