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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은행이 아닌 고객에 집중하라"

진옥동 신한은행장 워크숍서 강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2·4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임원들에게 “(KB국민은행 등) 경쟁 은행이 아니라 고객에게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 행장은 지난 19일 용인시 기흥구 연수원에서 열린 2·4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바라보는 노력을 통해 경쟁자를 앞서가는 프런티어가 아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처럼 매년 경쟁 은행 간 실적을 놓고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찾는 은행이 되면 자연스레 1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역발상으로 고객가치를 중심에 두면 순위 경쟁은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진 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기존 관행을 깨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돈키호테식 사고’를 강조해왔는데 같은 맥락이다. 진 행장은 “직원들이 돈키호테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기발한 발상과 새로운 도전을 권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신한다움”이라고도 했다. 이어 “(발상의 전환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모든 인력이 디지털 유목민이 돼 전 부서에서 현업인력과 정보기술(IT)인력이 섞이게 하겠다”며 채용·인사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진 행장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때에도 부부장급 직원들과 매주 금요일 ‘돌아이(상식에서 벗어나는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 은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회의로 직원들의 사고방식 변화를 훈련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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