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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美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

다우지수 0.42% 상승...나스닥 강보합 마감

국제유가, 사우디 수출 물량 감소에 상승세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8일(현지시간) 소매판매 호조와 러시아 특검 보고서 공개 파장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돼 상승 마감했다.

미 경제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0.00포인트(0.42%) 오른 26,559.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58포인트(0.16%) 오른 2,905.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포인트(0.02%) 오른7,998.0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 공개에 미 법무부의 뮬러 특검 보고서 공개 등으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를 크게 웃돌며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1.6% 급감해 미 경기의 하강 우려를 자극한 바 있다. 이후 1월 증가했다가 2월 다시 감소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3월에 다시 호조세를 보여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보고서는 특별히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특검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이 없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지만 기소에 이를 만한 증거도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것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선거캠프 인사들과 러시아측간 선거 공모 혐의도 확인된 것이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게임 끝”이라고 주장하며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1·4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하니웰은 예상보다 높은 이익에 3%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렌털스는 실적 호조 속에 8.2% 급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78% 이상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고했다.

신생 기술 기업인 핀터레스트와 줌은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실리콘밸리의 이미지 검색 전문업체인 핀터레스트는 공모가 대비 28.4%, 비디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은 72.2% 급등했다.

경제 지표는 일부 혼재된 양상을 보였지만 대체로 상승세를 확인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에서 5,000명 감소한 19만 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1969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 2월 기업 재고도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3.7에서 8.5로 다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대체로 안정적이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0.24달러) 상승한 6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0.3달러) 가량 오른 71.92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유가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2월 원유 수출은 한 달 전에 비해 하루 평균 약 28만 배럴 감소했다.

국제금값은 달러화 강세 속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09%(0.80달러) 내린 1,27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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