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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 사투 끝에 구한 '노트르담 유물', 루브르로 옮긴다

가시면류관·루이 왕 상의 등 현장에서 화마 피해

佛문화장관 “노트르담 예술작품, 루브르로 옮긴다“

전날 발생한 대형화재로 16일(현지시간) 새벽 첨탑이 사라진 모습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대화재가 발생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소방관들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구해낸 주요 유물들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기기로 했다. 주요 유물인 가시면류관과 루이 왕 상의 등은 현재 근처 호텔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성당 내부에 있던 중요한 예술품과 성물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소방관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관들과 다른 사람들이 유물을 구하기 위해 ‘인간 사슬’을 엮었다면서 “가시면류관과 루이 왕의 튜닉(상의) 등 중요한 유물들은 지금 안전한 장소에 있다”고 썼다.

15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파리=EPA연합뉴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재 초기 소방관과 경찰관들, 성직자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 사슬’을 만들어 성당 내부에 있던 유물들을 밖으로 옮겼다.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첨탑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진화작업에는 4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 이들은 불을 끄는 작업과 함께 주요 유물이 보관된 건물 뒤쪽을 보호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첨탑과 목조 지붕은 붕괴했지만 13세기에 지어진 종탑은 8시간가량 계속된 화마를 피해 보존됐다. 이달고 시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갈레 소방청장은 특별한 두 종탑을 보존하기 위해 올바른 전략을 실행했다”며 “내부에 있는 유물을 구하기 위한 연대의 인간 사슬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수아즈 니센 프랑스 문화장관은 노트르담 대성당 유물들을 인근의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15일(현지시간) 대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구출된 주요 유물들이 근처 호텔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는 모습. /파리=AF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대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구출된 주요 유물들이 근처 호텔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는 모습. /파리=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대화재를 겪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소장물인 가시 면류관으로, 2014년 3월 21일 대성당의 한 행사에 전시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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