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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9-제1회 서경 우주포럼] 뒤처진 韓 우주산업, 나아갈 방향은

루치아니CNES 亞총괄 등 초청
세계 우주개발 패러다임 논의

[서울포럼 2019-제1회 서경 우주포럼] 뒤처진 韓 우주산업, 나아갈 방향은
베르나르 루치아니 프랑스국립우주청(CNES) 아시아총괄

올해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다시 우주패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969년 7월21일 미국 아폴로11호의 닐 암스트롱 등이 달에 첫발을 디뎠다. 올해는 소련 루나2호의 달 표면 충돌과 루나3호의 달 뒷면 사진 전송 성공 60주년이기도 하다. 우주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큰데다 앞으로 희귀자원 채취, 관광·에너지산업 등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미래 먹거리뿐 아니라 우주군 등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1970년대 중반까지 달과 화성을 놓고 벌였던 미국과 소련의 체제경쟁이 이제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화성과 소행성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우주군도 창설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국제공조로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gateway)을 건설한다. 중국은 올 초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에 이어 화성 탐사에도 적극 나선다.

다른 우주강국의 도약도 무섭다. 일본과 러시아는 2030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이고 유럽은 유인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일본은 소행성 탐사에도 열을 낸다. 인도는 상반기 중 첫 무인 달 착륙선을 발사하고 내후년에는 화성에 두 번째 탐사선을 보낸다. 이스라엘의 민간 달 탐사선은 최근 달 착륙에는 실패했으나 세계 일곱 번째로 달 궤도에 진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1.5톤 아리랑급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것도 2023년께를 예상한다. 내년에 달 궤도선을 보낼 예정이나 미국 스페이스X 발사체를 이용한다. 자체 발사체를 통한 달 착륙은 2030년까지가 목표다. 탁민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우주탐사에 투자도 많이 하지 않고 부처 간 밥그릇 싸움으로 의사결정도 느리다”고 지적했다.

본지는 다음달 1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미래는 우주다’를 주제로 ‘제1회 서경 우주포럼’을 개최한다. 14~16일 열리는 ‘서울포럼2019-다시 기초과학이다: 대한민국 혁신성장 플랫폼’의 일환이다. 우주강국인 유럽의 중심인 프랑스국립우주청(CNES)의 베르나르 루치아니 아시아총괄을 초청해 ‘유럽 우주정책과 민간 우주개발’에 대한 기조강연을 듣는다. 그는 CNES의 역할과 정책, 프랑스 우주산업 육성, 유럽의 우주개발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에 시사점을 던질 예정이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달 탐사, 게이트웨이, 우주쓰레기 처리 등 국제 우주 프로젝트를 분석한다. 허환일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토론에는 다양한 전문가가 국내 우주정책 평가와 민간 주도 세계 우주개발 패러다임 등을 논의한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이날 공동주관사 수장 자격으로 우주개발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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