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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정부, 스마트산단 위해 머리 맞댄다

산단공,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곳 선정

올해 R&D에 110억 투입 등 지원 본격화





경상남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스마트 전력 제어 센서 개발업체인 A사와 공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B사는 지난해 창원 내 C대학과 기업 노후장비 고장을 예측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창원 지역에 위치한 48개 제조업체는 올해 각사 장비에 전력 센서를 부착했다.

장비별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수집·전송할 수 있게 해 기계가 고장 났을 때 즉시 대처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이 세 업체는 향후 전력뿐 아니라 진동과 온도까지 포착할 수 있게끔 지능형 센서를 고도화하고 빅데이터 알고리즘까지 개발해 장비 수명 예측과 예지 정비, 공정 효율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산업 산학연네트워크(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에 앞서 시행한 시범사업이다. 산단공은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곳을 새로 구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 미니클러스터에는 입주기업 200개사를 포함해 총 340여 산학연 기관이 참여했다.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된 창원국가산단(4개)과 반월·시화 국가산단(3개)에 총 7개의 미니클러스터가 꾸려졌다. 서울디지털, 천안·아산, 북평·문막, 온산, 녹산·신평, 군산·익산, 성서산단 등에는 각각 1개씩 마련된다. 분야별로는 자동차부품 4개, 전기전자 3개, 기계 2개, 뿌리산업 2개, 정밀화학 2개, 조선 1개가 구축됐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단 입주기업과 관련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산단 내 제조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기술교류와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산단공과 산업부는 각 클러스터에 제조데이터 전문 코디네이터를 매칭하고 연 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조 데이터 관련 R&D 과제당 총 8억원의 국비를 2년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단공은 올해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R&D 지원에 총 1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학연간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 모델”이라며 “산단 스마트제조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게끔 향후에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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