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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Kill it)’나나, 킬러 장기용 정체에 초근접...긴장감 폭발

‘킬잇(Kill it)’ 나나가 킬러 장기용의 진짜 신분에 초근접했다. 그가 한솔 보육원에 있던 ‘88번’이자 연쇄살인의 진범인 킬러라는 사실 말이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2부작) 6화에서는 자신이 목격했던 킬러의 눈매를 제대로 살려낸 몽타주와 여러 정황을 종합, 형사 도현진(나나)이 김수현(장기용)의 정체를 턱 밑까지 바짝 추격하며 기대와 긴장감을 동시에 고조시켰다. 김수현을 “한솔 보육원 88번”이라고 부르며 과거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더니, 진실과 관련된 단서를 찾기 위해 그의 동물병원과 집에 잠입한 것.

/사진=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과거 연인이었던 민혁의 죽음을 풀기 위해 무려 9년 동안,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해온 도현진. 집주인 강슬기(노정의)가 민혁 사건의 목격자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너 만나려고 9년을 기다렸어. 그만큼 나한테 정말 중요한 일이야. 그날 일 말해주면 안 되겠니?”라며 간곡히 부탁했지만, “(슬기에게) 시간을 줘요”라는 김수현의 만류에 애써 마음을 다스렸다. 자신만큼 힘들었을 강슬기의 지난 시간을 이해하기 때문.

강슬기가 먼저 9년 전의 진실을 말해 줄 때까지 기다리며, “수현 씨가 슬기 돌보는 이유 궁금했는데, 알겠더라고요. 혼자 둘 수 없었겠죠, 슬기를. 버려져 봤기 때문에”라며 김수현의 마음도 헤아리려 한 도현진. 하지만 킬러의 몽타주가 나오는 순간,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김수현과 빼닮은 몽타주를 보자, 유대헌(이육헌) 사망 현장 근처에서 그를 마주쳤던 지난날이 뇌리를 스친 것.

게다가 진범이 동물병원에서 쓰이는 약품을 연쇄살인 피해자들의 몸에 주입했다는 사실까지 들어맞자, 도현진은 곧장 김수현의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김수현의 수의사 자격증을 사진으로 담았고, 그와 마주치자 “한솔 보육원 88번”이라고 부르며 미국으로 입양됐는지, 양부모님은 살아 계신지를 물었다. 또한, 김수현의 집까지 몰래 들어가 의심을 해소할만한 증거를 찾아내려 했다.



김수현이 집에 들어오는 바람에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지만, 흥신소에 그의 수의사 자격증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한 도현진. 그리고 그 순간, 의뢰를 거부한 김수현에게 “3시간 안에 서원석(손광업) 공개 처형해. 니가 타깃을 살려둔다면, 난 네 옆에 있는 사람을 한 명씩 제거할 거다”라며 차를 몰아 도현진에게 돌진한 고현우(조한철). 과연 도현진은 무사히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한편 숨 가쁜 긴장감을 폭발시킨 이 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2%, 최고 2.7%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 또한 평균 1.7%, 최고 2.1%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킬잇(Kill it)’.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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