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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 美 ETF 'IBUY', 이베이·페이팔 등 온라인 유통강자 골라담아

허승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지난해 10월, 20세기 미국 유통시장을 주도했던 125년 전통의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온라인유통 혁명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달 회생계획이 파산법원의 심사를 통과했지만 온라인 유통의 편리함에 스며든 소비자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온라인 유통 확산 트렌드에 시어스만 피해를 본 것은 아니다. 미국 소매판매가 지난해 4.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난감 유통업체 토이저러스, 의류업체 트루릴리전, 아메리칸어패럴 등 내로라하는 소매업체들이 최근 2년 새 40곳이나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5년간 폐점한 점포는 무려 2만5,0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소매업 종말’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경고한다.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주식을 여러 개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에 상장된 앰플리파이온라인리테일 ETF(IBUY)다. 2016년 상장된 ETF로 순자산은 3,000억원에 달하며 미국 비중이 75%, 인터넷 섹터 비중이 73%로 미국의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ETF라고 볼 수 있다. 총 42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하고 있는데 주요 편입 종목은 세계 최대 오버더톱(OTT)업체 넷플릭스, 글로벌 이커머스기업 이베이, 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 등의 익숙한 인터넷기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 웨이페어, 핸드메이드 제품 소매업체 엣시, 디지털 교육업체 체그 등도 포함돼 있다. 미국 위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분야별 온라인 유통 강자들이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완화 스탠스로의 전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브이(V)자 반등하며 IBUY 또한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의 큰 변화에 투자하기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투자대상이라고 생각한다.

/허승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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