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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인 TALK] "20% 시장에서 경쟁하지 말라"...레노버 회장이 中기업에 일침 놓은 이유는?

양위안칭 레노버 CEO./사진=163.com




글로벌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양위안칭 레노버 CEO가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22일 중국바이쟈하오에 따르면 양 CEO은 지난 21일 열린 3·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 시장이 아무리 크다고 한들 세계시장의 20% 규모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국내 기업들이 20% 규모 시장에서만 경쟁한다면 100%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이기기는 턱없이 어렵기 때문에 국내에 안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레노버그룹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3·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4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PC·스마트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07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순이익은 2억3,300만 달러(한화 약 1,616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2억77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레노버의 총 매출은 393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양 CEO은 실적발표 직후 레노버 주가가 20% 넘게 오른 것에 대해 “이번 분기는 레노버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시장이 레노버에게 더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글로벌 PC시장 판매량은 4.3% 감소했지만 레노버를 비롯해 HP, 델 등 글로벌 컴퓨터 제조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이중 레노버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4.6%를 차지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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