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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22일 ‘2019 부산관광시민포럼’서…전문가, 시민 등 200명 참석

전문가들, 김해신공항 안전성과 한계점 지적

2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부산관광시민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동북아 해양수도 관문공항으로 이루자’란 손 피켓을 들고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이 관광·마이스 도시가 되려면 24시간 관문공항이 절실합니다. 연간 2,8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부산의 발전과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관광분야와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2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부산관광시민포럼’에서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마련한 이날 포럼은 관광분야 학계 및 업계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관광산업 성장과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정호(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 국회의원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결과’에 대한 발표를 통해 활주로, 소음영향, 충돌위험 시뮬레이션, 공항 수용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검증을 통해 김해신공항의 안전성과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김해신공항 추진 시 공항 관련 법규 및 국제기준 관련 문제점도 있어 정책변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봉규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역시 ‘관광에서의 공항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통해 관광도시로서 성장을 위한 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해외 주요국가의 허브공항과 제2도시 공항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 공항 인프라의 극단적인 수도권 쏠림현상을 지적했다.

박중환(전 한국관광레저학회 회장) 동명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이은진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한상현 동의대 국제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동남권 관문공항과 부산관광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은진 연구위원은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활주로 길이, 시설계획, 소음문제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규모 역시 예상 수요를 밑돌아 이용객의 불편이 반복될 것”이라며 “새로운 관문공항은 24시간 운영, 영남권 여객 및 화물처리가 보장돼야 하며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영남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현 교수는 “부산의 미래 청사진인 서비스산업 허브 도시로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이 편리한 접근성과 24시간 관문공항”이라며 “크루즈 모항 활성화, 증가하는 부산항 항공화물 수요 대응 등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서 역할을 위해서도 관문공항은 필수적”이라 말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결의문’ 선언에서는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 확장계획 전면 백지화 △지역을 외면하는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정책 중단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을 촉구했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은 연간 250만명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관광도시임에도 공항 수용태세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부산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시민여론 형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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