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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배터리 공유 원더풀"…애플 본고장도 'S10'에 반했다

갤럭시S10 美 판매 첫날, 샌프란시스코 이통사 매장 가보니

미국 샌프란시스코 파웰역 인근 AT&T 매장 중심에 갤럭시 S10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123도 초광각 카메라 적극 홍보

무선배터리공유·디스플레이 호평

“예약판매 전부터 구입문의 줄이어”

접히는 ‘폴드’에도 관심 쏟아져

“예약판매를 시작하기 전부터 갤럭시 S10 시리즈를 구입할 수 있냐는 문의가 계속 있었습니다. 고객들이 많아지는 주말이 기대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폰 갤럭시 S10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를 미국에서 시작한 첫날인 2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이동통신사 매장 관계자들은 갤럭시 S10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갤럭시 S10에 대해 문의를 한 고객들에게는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3도 초광각 카메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리트에 위치한 버라이즌 매장의 팀 매니저는 “갤럭시 S5와 S7·노트9 등 여러 갤럭시 스마트폰을 써봤다”며 “이번 갤럭시 S10은 기능이 훨씬 더 좋아져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에서도 갤럭시 S10에 특히 공을 들인 것 같다”며 “얼마 전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고동진 IM부문장(사장)도 매장에 들를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갤럭시 S10 기능 중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카메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다. 유니언스퀘어 주변 T모바일에서 근무하는 빅터 매니저는 “어제(20일) 처음 갤럭시 S10을 만져봤는데 123도의 초광각 카메라가 인상적이었다”며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장면을 카메라에 그대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S10은 후면에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더 넓은 범위의 장면을 찍을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참가자들이 갤럭시 S10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T모바일의 다른 매니저는 “실생활에서는 무선 배터리 공유가 제일 유용할 것 같다”며 “친구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 즉석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별도의 충전기가 없이도 갤럭시 S10을 충전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활성화한 뒤 후면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다른 전자기기를 올리면 자동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스마트 워치 등 여러 개의 전자기기를 가지고 다닐 때 각각 제품에 맞는 충전기를 전부 챙기지 않아도 돼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파웰역 인근 AT&T 매장의 잭 매니저는 “갤럭시 S10의 어떤 점이 좋냐는 질문을 몇 번 받았는데 그때마다 디스플레이부터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는 영상을 볼 때 좋고 디스플레이 전면에 위치한 지문인식은 잠금 해제를 할 때 편리하다”고 전했다. 갤럭시 S10은 카메라 홀을 제외하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또 후면이 아닌 전면 엄지손가락이 쉽게 닿는 부분에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탑재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는 아직 이동통신사에 실물이 공개되지 않은 탓인지 의견이 엇갈렸다. T모바일 관계자는 “미국 가격이 1,980달러(약 222만원)라고 들었는데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직 실제로 보지 못했다”며 “고객에 따라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갤럭시 S10을 사고 싶다고 밝혔던 버라이즌의 팀 매니저도 “실제로 갤럭시 폴드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도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편이라 디스플레이가 깨지지 않을지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미국에서 오는 4월26일 4G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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