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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이글쇼' 부활

WGC 멕시코 챔피언십 1R

63타로 단독선두…우즈는 25위

22일 WGC 멕시코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에서 샷 하는 로리 매킬로이. /멕시코시티=USA투데이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 시즌 들어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11개월 만의 우승 기대를 높였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GC(파71)에서 개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7언더파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우승까지 내달리면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5승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305야드 거리의 1번홀(파4)에서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손쉽게 이글 퍼트를 넣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발 2,377m의 고지대인 이곳 골프장에서는 타구가 다른 곳보다 평균 15% 멀리 날아간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이븐파 공동 25위에 올랐다.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1번홀 아이언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 되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출발한 우즈는 4~6번홀 세 홀 연속 버디로 바로 만회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필 미컬슨(미국)은 8오버파 난조로 전체 72명 중 공동 70위로 떨어졌고 박상현은 9오버파 최하위, 안병훈은 6오버파 공동 65위에 그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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