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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투표 23일부터…당권주자들 '막판 스퍼트'

SNS·문자메시지 등 통해 투표 호소…지지 세력 자발적 참여 독려 전략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황교안, 오세훈 당 대표 후보자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투표가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당은 책임당원과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한 23일 모바일 사전투표와 24일 시·군·구 현장 사전투표,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전당대회 당일인 27일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 등을 합산, 당 대표를 선출한다.

22일 한국당에 따르면 모바일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인단의 스마트폰으로 선거인단 고유의 URL(인터넷 주소)을 전송하면 이를 클릭해 당 대표 후보 1명, 최고위원 후보 2명, 청년최고위원 1명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일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원명부에 등재된 본인 주소지의 시·군·구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하면 된다.

한국당이 전당대회에서 전면적인 모바일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7년 7·3 전당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한국당은 이번 전대에 당원과 여론의 이목이 쏠린 만큼 모바일 사전투표율도 전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 후보 캠프는 막판 지지세를 끌어모아 당원들을 모바일 사전투표와 시·군·구 현장투표소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줄 세우기’를 방지하기 위해 당규상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지지 세력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현장투표소에 나가지 않아도 클릭 몇번으로 투표가 가능한 모바일투표 참여는 ‘집중 공략’ 대상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투표는 일부러 시간을 내 투표소에 찾아가는 품을 들여야 하므로 결국 모바일 투표율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협위원장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얼마만큼 이뤄지는지도 관건”이라고 전했다.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산악회 등 각종 모임과 조직도 총가동되는 분위기다. 이날 중 각 후보 캠프는 지지를 호소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 관련 문자메시지는 투표 기간 총 5회로 제한된다. 또한 선거인단(37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문자메시지 발송에는 1건당 최소 10∼50원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 캠프는 ‘마지막 호소’를 위한 ‘실탄’을 비축해 놨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 측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두 번째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내일도 한 번 더 보낼 예정이다. 사전투표 전이 문자 발송에 적기”라며 “한국당을 바꾸고 정권교체를 이루겠으니 황교안을 믿고 지지해달라는 마지막 호소”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 측도 “오세훈과 함께하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으니 중도 외연 확장성을 고려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오세훈이 진짜’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후보도 열성 지지층으로 알려진 ‘태극기 부대’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사전투표에서 최대한 표를 끌어모을 방침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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