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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 킴, ‘지도자 갑질’ 감사결과에 “후련...좋은일만 있길”

문체부 합동감사 "김경두 일가, 상금·후원금 등 1억2,000만원 지급 안해"

12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4강전에서 ‘팀킴’ 경북체육회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두 일가 지도자 갑질’이 사실이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자 여자컬링 ‘팀 킴’은 “후련하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새로운 다짐을 했다. ‘팀 킴’의 리드 김영미는 21일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저희가 호소문을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이 돼 후련하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컬링계 첫 은메달 쾌거를 이룬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은 지난해 11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그의 딸·사위인 김민정·장반석 전 감독에게 부당 대우를 받아왔다고 공개 호소했다. 이들이 호소한 부당대우로는 폭언 등 인격 모독, 상금과 후원금 분배 상 문제 등이 있었다.

팀 킴의 호소문을 접수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는 합동 감사에 착수했고,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해 “팀 킴의 호소는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 중 3,000여만 원을 지도자 가족이 중간에서 횡령한 정황이 있고, 각종 격려금과 후원금 약 9,000여만 원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영미는 “상금 관련해 저희도 의심만 했었지 이렇게 많은 금액이 부당하게 취해졌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많이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속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저희 팀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태극마크 탈환을 위해 오는 7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 중인 팀 킴은 “7월 선발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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