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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장직 분리 … 계열사로도 확대

<SK, 내달 정관변경 이사회 개최>

‘이사회 평가모델’ 도입도 추진





SK그룹은 이사회 책임경영을 지주회사인 SK뿐 아니라 계열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박성욱 부회장이 이끄는 SK하이닉스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돼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현재 김창근 의장과 김준 대표의 역할이 분리돼 있지만 오는3월 이후 김 의장이 물러나고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과 이재훈 이사회 의장의 역할이 분리돼 있다. SK그룹은 정관변경을 통해 내부인사가 아닌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SK그룹 내에서 이사회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교수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최 회장은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스타트업 출신의 정보기술(IT) 업체 사례를 대폭 참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한 명이 겸직하지 않고 별도 수행하는 경우는 구글 등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는 물론 네이버·카카오·넷마블 등 국내 ICT 업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사례처럼 국내 ICT 업체 오너들은 대표이사보다는 이사회 의장직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경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지만 현재는 관련 자리에서 모두 물러나고 글로벌 투자책임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이사회 평가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계열사 이사회의 독립성과 직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뉴SK’로 도약하기 위한 ‘딥체인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SK㈜ 이사회에서 ‘기업 지배구조 검토 및 이사회 평가모형 개발’과 관련한 안건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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